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국,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벌써 3번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우리나라가 9개월여 만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나라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1~5월 사이 10개 시·도·군 등에서 총 17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지난 1월 7일 상실했었다. 구제역이 발생해 OIE에 보고되면 자동적으로 청정국 지위를 잃게 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2000년, 2002년, 2010년 등 3번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2000년 3월 구제역 발생때는 1년 6개월여만인 2001년 8월 31일 다시 구제역 청정국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2002년 5월초부터 6월말까지 경기도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상실했다가 그 해 11월 29일 다시 청정국가로 인정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올해 초 구제역이 발생한 뒤 국제규정에 따라 방역 및 사후 절차를 성실하게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청정국 지위를 조기에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한동안 중단됐던 국내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출 재개는 물론 국내산 쇠고기의 첫 미국 수출을 위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제주도산 돼지고기 및 열처리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 재개를 위해 관계자들을 일본 현지에 파견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