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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8월 민간대출 증가..경기 회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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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지난달 유로존 가계와 기업대출이 모기지대출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 은행권 민간부문 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1.2%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지난해 말부터 유로존 경제가 서서히 회복 조심을 보이면서 대출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동안 대출을 꺼렸던 은행권이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보다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대출은 전년 대비 3.5% 늘어나면서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독일 등 주택 가격이 큰 변동이 없었던 국가를 중심으로 낮은 금리를 틈탄 주택 구매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월 0.8% 증가에 이은 1.2% 증가 기록은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을 당시와 비교할 때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켄 워렛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ECB의 최근 대출·유동성 공급 등은 정상 수준에서 본다면 걸음마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ECB가 향후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로 활용하는 총유동성(M3) 통화 공급은 전년 대비 1.1% 증가, 전월 0.2% 증가보다 크게 늘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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