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10월 7일 개막하는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가 27일 오후 5시 인터넷 예매를 시작한 지 불과 18초 만에 매진됐다. 역대 최단 기록이다.
강동원 송혜교 설경구 등이 출연하는 폐막작 '카멜리아'는 3분 58초 만에 매진됐다.
부산영화제 측은 "예매 시간이 단축된 것은 좌석 확보 후 결재를 완료해야 예매가 종료되는 기존 시스템을 올해는 좌석 확보만으로 예매가 완료되는 시스템으로 바꿨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장이머우 감독의 신작인 이번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는 문화혁명기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절절한 사랑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또 폐막작 '카멜리아'는 장준환 감독과 일본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태국의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이 부산을 소재로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다.
부산영화제 측은 개폐막작 인터넷 예매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당일 현장에서 각각 300장의 현장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10월 7일 오후 7시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 상영관에서 개막하는 15회 부산영화제는 10월 15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극장에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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