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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최근 10년간 금 매입 전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 0.03% '미미'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은행이 국제 금 가격이 크게 오른 최근 10년간 단 한번도 금을 매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미한 상황에서 한은이 금 매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26일 한은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한은이 금을 매매한 적이 한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8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2853억5000만달러 중 금(8000만달러)이 차지하는 비중은 0.03%에 불과하다.

이는 금 보유비율이 20%를 넘어서는 미국·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인도·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의 금 보유비율(2~5%)보다도 못한 수준이다.


한은은 금이 유가증권이나 예치금과 달리 이자가 붙지 않고 가격 변동성이 큰 데다 국제 결제수단으로 가치가 없다며 금 매입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금값은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돼 투자처로서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은 금 보유량을 2000년 초 395톤에서 10년 사이 1054톤으로 3배 가까이 늘렸으며, 러시아도 최근 5년간 기존 금 보유량의 80%가 넘는 325톤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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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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