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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백제전, 개장 1주일만에 5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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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웅진성 퍼레이드 5000명 참가로 기네스 기록, 25일 계백장군 열무식 열려

세계대백제전, 개장 1주일만에 50만명 백제역사문화행렬에서 거리를 지나고 있는 31대 의자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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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공식 개장 1주일을 소화한 ‘2010세계대백제전’이 추석을 지나면서 관람객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갈수록 인기다.

◆추석 연휴로 초반 관람객 부진=24일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추석일(22일) 오후부터 밀려든 관람객들이 종전 최다기록인 지난 19일(8만여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11만여명에 이르렀다.


이날 기록은 여러 면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피크 타임인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주행사장 인근 주차장이 거의 만차가 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18일 개막 후 입장객이 적어 조직위 관계자들이 걱정했으나 추석연휴를 성공적으로 넘겨 행사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공주에선 명절을 맞아 ‘민속놀이’ 이벤트로 윷놀이를 비롯해 널뛰기, 투호 등 체험 민속놀이가 열려 외국인과 어린이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또 거리극 ‘백제 퍼포먼스’는 비가 오는데도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대백제전, 개장 1주일만에 50만명 2010세계대백제전이 비가 오는 추석연휴에도 관람객들은 더 늘어 23일 밤까지 50만명이 넘게 다녀갔다.


특히 공주 고마나루 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사마이야기’는 1400여 관람석이 18일 개장 첫날부터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세계대백제전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공주시 웅진성 퍼레이드가 20일 한국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연휴 마지막인 23일... 50만명 넘어서=부여의 경우 왕궁주변의 동쪽 1,2,3 주차장과 서쪽 1,2,3 주차장 등이 모두 채워진 건 물론 최대 주차장으로 꼽히는 구드래둔치 주차장 2300여 면에 빈 자리가 없었다. 특히 이제껏 한 대도 채우지 못했던 서쪽 3주차장인 전통문화학교 운동장주차장도 꽉 들어찼다.


왕궁 입장객들 중 유모차와 휠체어를 빌려간 것도 부여의 경우 유모차 196대가, 휠체어는 113대가 최대 3회전을 하면서 쉼없이 돌아갔다.


특히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3일은 유료와 무료를 포함해 내국인 12만7000여명, 외국인 2500여명 등 13만여명(오후 5시 기준)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이로써 행사개막 뒤 이날까지 내국인 50만6000여명, 외국인 2만5000명 등 53만여명이 대백제전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대백제전, 개장 1주일만에 50만명 백제기마군단 행렬.


◆25일부터 계백장군 열무식 등 재현프로그램 준비=개막 후 두 번째 주말인 25~26일 2010세계대백제전에선 부여와 공주에서 여러 역사재현 프로그램이 준비돼 역사축제의 의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에선 오후 4시부터 구드래행사장에서 계백장군 열무식이 펼쳐진다. 열무식은 군대의 위용을 떨치기 위해 무예와 전투진법을 소개하는 것으로 현대 군사퍼레이드와 비슷한 의식이다.


이날 펼쳐지는 계백장군 열무식은 백제 13대 근초고왕 때 고구려의 평양성 공격에 앞서 한강유역에서 군사열병식과 분열식을 열어 백제군 사기를 높였다는 기록을 근거로 백제군의 전통무예와 전투기법을 되살리게 된다.


앞서 오후 2시엔 부여중학교에서 구드래광장까지 ‘백제대왕행차재현’ 행사가 열린다. 백제대왕의 어가행렬을 되살린 이 행사엔 왕과 왕비를 중심으로 이를 호위하는 호위대와 대신 100여명이 백제왕 행차를 선보인다.


일본 아스카문화의 뿌리가 된 백제 왕인박사의 일본국 행렬을 재현한 ‘왕인박사 일본 다녀오다’도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밤엔 오후 6시부터 구드래광장에서 창작마당극 ‘미마지’가, 오후 9시엔 궁남로에서 서동·선화 공주 야간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세계대백제전, 개장 1주일만에 50만명 부여 정림사지가 디지털영상으로 되살려졌다.


◆일부 프로그램 콘텐츠 부족 및 행사 준비 문제점=행사개막 1주일을 맞아 관람객 50만명을 넘기면서 불만들이 여기 저기서 나오기 시작했다.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의 경우 ‘콘텐츠가 약하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1인당 5000원인 꽃마차운행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민원도 조직위에 들어왔다.


또 부여시가지 입구나 문화단지 안내판이 없어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과 비가 내리면서 우비, 우산, 양산, 쓰레기 봉투판매소 등이 없다는 불만이 나와 조직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조직위 관계자는 “수도권 폭우피해 등 일부 악재가 있긴 하나 전반적으로 단체관람이 본격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백제왕궁에 대한 입소문과 여러 콘텐츠들에 매료돼 대백제전 현장을 찾는 사람이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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