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보령 무창포 축제,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2010세계대백제전 구경한 뒤 서해안의 별미인 전어와 대하를 맛보러 보령 무창포항으로 오세요.’
무창포 전어·대하 축제가 지난 18일 개막식을 갖고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된다.
17일 개막식을 갖고 한 달간 일정에 들어간 2010세계대백제전 관람객들이 서해안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무창포 전어·대하 축제는 개막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동안 맛살잡기 체험, 맨손 고기잡기체험, 가요콩쿠르, 가두리낚시체험, 대하 까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가을전어의 맛을 두고 하는 말로 본격적인 전어·왕새우의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미식가들의 서해안 나들이가 잦아질 전망이다.
9월초 무창포와 대천 등 서해안서 잡히기 시작하는 왕새우와 전어는 가을철 별미 중 으뜸으로 꼽힌다.
가을 전어는 구이로 먹으면 고소함을 맛볼 수 있고 뼈 채 썬 전어회와 갖은 양념에 무쳐먹는 전어무침 또한 일품이다.
무창포 연안에서 잡히는 대하는 서해안의 별미로 싱싱한 회와 소금구이, 찜 등으로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으면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추석명절 후인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그리고 내달 6일부터 축제마지막 날인 10일까지 신비의 바닷길을 체험할 수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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