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이번주 위안화 환율이 28개월래 가장 큰 절상폭을 기록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오후 2시 16분 현재 6.7270위안으로 이번주에만 0.62% 절상됐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절상폭이다.
이는 전일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위안화 절상을 거듭 촉구하는 등 미국의 절상 압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이트너 장관은 "위안화 절성 속도는 여전히 매우 느리며 절상폭도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생색내기 식 절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BNP파리바의 티오 친 후 수석 통화애널리스트는 "위안화는 매우 정치적인 통화"라며 "이달 말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7위안대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