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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건설, 서초보금자리에 중대형 550가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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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5억원짜리 민간택지 수주.. 분양가 공공보다 최대 20% 높을듯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울트라건설이 서초 우면지구에 중대형아파트 550가구를 건립한다. 분양가는 기존 LH가 공급하는 보금자리보다 약 15~20% 가량 비쌀 전망이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등 강남권 보금자리지구 택지 4개 블록을 공급한 결과, 울트라건설이 서초 우면 A1블록을 수주했다.


국토해양부와 LH는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 실적이 있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세곡·우면지구의 민간아파트 용지 4개 블록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신청을 받았다.

4개 블록은 모두 85㎡를 초과하는 집을 지을 수 있는 택지다. 먼저 서초우면 A1블록은 3만9720㎡ 규모 택지에 550가구를 지을 수 있다. 공급금액은 2355억3960만원이다. 아파트 용지인 세곡지구 A6블록(917가구)은 총 8만298㎡ 규모이며 공급금액은 4665억3138만원이다. 나머지는 연립주택 용지로 B1블록(187가구)은 2만㎡6264 규모 764억2824만원에, B2블록(연립 122가구)은 1만7122㎡를 471억7111만원에 각각 나왔다.


LH는 건설업체의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 14일 우면지구 A1블록(550가구)에 D사와 울트라건설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첨을 통해 울트라건설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분양한 택지의 경우 85㎡초과로 감정평가를 통해 택지가격을 정했다"며 "LH에 짓는 보금자리주택보다 분양가가 약 15~20% 가량 더 비쌀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지에 맞게 분양가를 맞추려면 3,3㎡당 서초 우면은 1800만원, 강남은 2000만원은 받아야 한다"며 "기존 LH에서 짓는 아파트보다 많게는 3.3㎡당 1000원이 비싼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머지 3개 블록은 모두 미달됐다. 이에 LH는 재입찰 또는 수의계약 중 방식을 정해 추후 공급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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