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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龍, 아시아 접수 나선다..오늘(15일) 챔스리그 8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K리그 4龍, 아시아 접수 나선다..오늘(15일) 챔스리그 8강 윤성효 수원 감독(왼쪽)-신태용 성남 감독(오른쪽) [사진=수원,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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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프로축구 K리그가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의 간판 4팀이 아시아 프로축구 우승을 향해 출격하는 것이다.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네 팀이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혈투를 예고했다. 특히 성남과 수원은 물러설 수 없는 8강 맞대결을 펼쳐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전북 vs 알 샤밥(사우디 아라비아)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강호 알 샤밥과 8강 1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전북으로선 2006년 우승 이후 4년 만의 정상탈환과 함께 K리그 자존심을 세워야하는 과제가 안겨져 있다.


올 시즌 4관왕까지 노렸던 전북은 컵대회 준우승, FA컵 8강에 머물러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만 노릴 수 있게 됐다. 1주일 뒤 사우디 원정이 예고되어 있어 홈경기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한다.


이동국-송종국의 맞대결도 볼거리. 이동국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16강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해결사로 떠올랐고 지난 7월 알 샤밥으로 옮긴 송종국은 이적 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과 만난다.


◇성남 vs 수원


K리그 팀끼리 운명적인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은 15일 오후 7시30분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8강 1차전을 갖는다. 올시즌 상대전적은 성남이 1승1무로 앞선다.


하지만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선수단에 활력이 넘치며 급상승세를 탔다. 지난 주말 K리그 제주전서 0-3으로 완패해 윤 감독 부임 이후 정규리그 7승2무 뒤 첫 패배를 맛봤지만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하지만 탄천종합운동장의 형편없는 잔디 상황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윤성효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신태용 성남 감독은 "지난 1일 수원과 붙어봤는데(0-0 무)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수원이 아무리 좋아졌어도 우리는 두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바한(이란) vs 포항


디펜딩챔피언 포항은 15일 오후 11시 이란 이스파한 풀라드 샤흐르에서 조바한(이란)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지 적응을 위해 지난 9일 일찌감치 격전지로 출국한 포항 선수단은 공격수 설기현과 모따를 비롯해 골키퍼 신화용, 중앙수비수 김형일, 미드필더 김재성 등 정예멤버를 꾸렸다.


해발 1500m가 넘는 고지대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적응해 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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