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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학교 보안관' 떴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오전 8~24시까지 그물망 학교 안전 시스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 주민들이 ‘학교보안관’으로 똘똘 뭉쳤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아침부터 밤까지 빈틈없이 지켜줄 ‘학교보안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학교주변에서 잇따르고 있는 아동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범죄와 학교폭력 등으로 학교안전이 사회적 해결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강남구가 교육도시답게 발빠른 해결책을 내놓아 반갑다.

강남구, '학교 보안관' 떴다 강남구 학교 보안관 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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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보안관’이란 어머니폴리스, 주민자율방범봉사대, 배움터 지킴이, 안전둥지회 등 기존의 학교범죄 예방단체들과 시민자원봉사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CCTV 등 안전시설과 귀가지도, 순찰활동 등을 그물망식으로 촘촘히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학교안전망 시스템이다.


구가 지난 7월부터 폭력과 범죄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경찰서 ,교육청 등 관련기관과 교사, 학부모 등과 오랜 협의한 끝에 탄생한 ‘학교보안관’은 각계 각층의 주민이 내 아이 내 손자를 지키는 눈과 손이 되겠다는 각오로 결성된 지역 봉사단체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16일 연합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하게 될 구의 ‘학교보안관’ 은 기존의 구청, 경찰서, 교육청 산하 14개 학교범죄 예방단체에서 개별 활동중인 회원들 중 희망자와 개인 참여자 등 900여명으로 조직됐다.


이들은 지역 내 75개 초ㆍ중ㆍ고교주변에서 주어진 임무를 각각 수행하게 된다.


먼저 ▲등교시간인 오전 7~9시 ‘녹색어머니회’가 ▲하교시간인 오후 1~3시는 ‘어머니폴리스’, ‘안전둥지회’, ‘배움터지킴이’가 ▲방과 후인 오후 3~8시는 ‘에스원’, ‘주민자치위원회’, ‘청소년지도협의회’가 ▲취약시간대인 오후 8~12시는 ‘자율방범봉사대’,‘해병전우회’ 등이 등ㆍ하교 지도와 주변 순찰을 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빈틈없이 지킨다.


한편 구는 지난 7일 전문경호업체인 에스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해 무상으로 학교 주변을 특별순찰을 하도록 60여명의 출동요원이 활동하게 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자식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마음놓고 안전하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기에 ‘학교보안관’ 시행을 공약으로 구민께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 ‘학교보안관’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우선 연말까지 시범운영해 보고 미비점을 보완해 ‘학교보안관’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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