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4일 일본증시가 엔 강세 영향으로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0.2% 하락한 9299.31에, 토픽스 지수는 0.3% 내린 834.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우세하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이 적극적인 환시 개입을 주장한 반면 간 총리는 환시 개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
이에 수출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75%를 얻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1.7% 하락했다. 화낙은 1%, 소니는 0.7% 떨어졌다.
세라 아야코 스미토모트러스트앤뱅킹 스트래티지스트는 "간 총리가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을 앞지를 것으로 점쳐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선거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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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증권의 히라노 게니치 스트래티지스트는 "간 총리가 선거에서 이긴다면 엔화 강세를 저지할 수 없을 것이며 이는 증시 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84.05엔에서 83.55엔으로 내리며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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