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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4대강 검증특위에서 내년 예산문제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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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3일 "국회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해 다시 한 번 논의를 하고 내년도 예산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정부여당 일부에서 '세종시 문제가 어려워져 남은 것은 4대강 밖에 없는데 다수의석을 갖고 있는 한나라당에서 추진하지 못하는가 하는 불만 때문에 꺼내지도 못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의 분석에 의하면 '4대강 사업에 100원을 투자하면 최소 16원, 최대 24원밖에 확보하지 못해 경제적 타당성이 전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4대강 사업의 타당성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또 "지난 1월에 착수한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도 내부적으로 6월에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아직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4대강 공사가 다 끝나면 발표할 셈인가"라고 조속한 감사 결과 발표를 촉구했다.


4대강 저지특위 위원장인 이미경 사무총장은 "(정부가) 진정으로 (4대강 사업은) 잘 돼 있는데 홍보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국회 검증특위에서 충분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떳떳이 밝혀서 홍보하면 될 것"이라며 국회 4대강 검증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이 총장은 이어 정부가 지난 11일 4대강저지 범국민대책본부의 주최로 예정된 서울 광화문 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한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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