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李대통령 "대기업 때문에 중소기업 안되는 건 사실"(상보)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법·규정으로 동반성장 강제하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공정사회, 사정과 연결시킬 생각 없다"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대기업 때문에 중소기업이 안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 대기업 책임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대기업 총수들을 초청,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고 "가난은 나라도 어쩔 수 없다는 속담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격차가 벌어지면 사회가 갈등이 심해지고 기업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열심히 해서 돈 버는 기업의 어떤 사람들은 자기네 때문에 잘 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생각은 좋은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서로 동반성장 하자고 하지만 모든 걸 규정이나 법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어느 정도까지 필요한 것은 하겠지만, 그것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동반성장 하는데 강제로 규정으로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기업들이 상생한다고 해서 여러가지로 하고 있고, 세계 어느 나라도 그렇게 하는 나라 별로 없을 것"이라며 "기업총수는 대부분 그런 (상생에 어긋나는) 생각을 안할 것 같은데 밑에서는 실적을 올려야 되니까 그렇게 한다더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식을 한번 바꿔 보자. 인식을 바꿔서 기업문화를 바꿔 보자"며 "아무리 총수가 그렇게 생각해도 기업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대기업 이미지도 국가에 기여하는 것에 비해서는 우리 사회가 (제대로 평가하는데) 너무 인색하다. 그러나 인식을 바꾸려면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후반기 국정이념인 '공정한 사회'와 관련해 "나는 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그런 생각 전혀 없다"면서 "나는 정치에 무슨 생각 갖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 아직도 생각하면 기업 마인드지 무슨 정치 마인드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 사회가 사정과 연결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생각 추호도 없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공정 사회에 맞지 않기 때문에 그런 말하는 것"이라며 "나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도 공정한 사회에 걸맞느냐, 공정한 거래냐,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은 창의적이고 자율적이어야 발전하는 것으로, 그래야 일자리도 나오고 서민도 잘사는 것이며, 거기에서 중심이 대기업이다"라며 "세계 어느 나라 정부가 친기업적이 아닌 나라가 어디 있느냐. 공산주의 국가도 친기업적이다. 나는 그 점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반문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금 우리는 경제 대국으로 가느냐 못가느냐는 갈림길에 서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경제계의 책임이 막중함을 느낀다"면서 "대기업과 중소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것은 대기업을 위해서뿐 아니라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를 건전하게 발전시키는 데도 필요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사실 대기업이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먼저 일류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지난 30년간 협력업체를 챙겨왔는데 협력업체 단계가 2차, 3차로 복잡해지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2차, 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해서 좀더 무겁게 생각하고 세밀하게 챙겨서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나 인프라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우리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 회장을 비롯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강덕수 STX 회장이 참석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청와대 주요 참모진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