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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현대重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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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장관, 국회의원 등 70명 수행단과 함께
민계식 회장과 이동식발전설비, 건설장비 등 협력관계 모색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9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

오전 10시 30분 현대중공업에 도착한 코레아 대통령은 민계식 회장, 오병욱 사장 등 경영진과 환담을 나누고, 조선과 엔진, 플랜트 사업 현장을 시찰했다.


민 회장의 안내로 생산 야드를 둘러본 코레아 대통령은 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규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방문에는 호르게 글라스 기획전략부 장관, 나탈리 셀리 생산부 장관을 비롯해 에콰도르 정부 고위 관료와 국회의원 등 70여명의 수행원이 동행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 에콰도르 수출액은 4억3800만달러(2009년 기준)인데, 지금까지 현대중공업은 이 금액의 3분의 1이 넘는 1억6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는 등 두터운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에콰도르에 2600만달러(300억원) 상당의 이동식발전설비(PPS) 24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에콰도르 전력청으로부터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PPS 113기를 추가로 수주한 바 있다.


또한 굴삭기, 휠로더, 지게차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다수의 수주 상담도 진행하고 있어 교역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코레아 대통령은 이날 현대중공업 방문에 이어 울산시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 후 SK에너지를 방문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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