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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김수로-엄태웅-송승헌, 추석 흥행 왕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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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김수로-엄태웅-송승헌, 추석 흥행 왕좌는?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설경구 김수로 송승헌 엄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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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최장 9일간 이어지는 추석을 맞아 극장가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풍년이다. 정통 액션에 도전한 설경구부터 코미디의 지존 김수로,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엄태웅, 한류스타 송승헌까지 가세했다.

다양한 장르와 각기 다른 개성으로 무장한 네 명의 남자배우들, 과연 추석에 가장 크게 웃는 이는 누가 될까.


◆ 내가 누군지 알면 깜짝 놀랄거다 '해결사' 설경구
설경구가 액션영화로 추석 극장가를 먼저 두드린다. '해결사'는 설경구의 출연과 액션영화의 대가 류승완 감독의 수제자 권혁재 감독의 데뷔작으로 유명세를 탄 작품.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시원한 액션을 장점으로 내세운 '해결사'는 뛰고 구르고 싸우는 설경구의 활약상에 초점을 맞춘다.

설경구가 '해결사'에서 액션을 맡았다면 웃음은 이성민, 송새벽 등 조연배우들의 몫이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빵빵 터트리는' 웃음을 선사하지만 이야기는 다소 헐겁다는 인상을 준다.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는 정치 이야기도 이 영화의 단점이다. 설경구가 최근 보여준 연기와 '해결사'에서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역시 이 영화가 넘어야 할 장벽이다.


◆ 장진 감독+김수로=퀴즈왕, 추석 웃음 책임진다!
'피식 웃음' 장진 감독과 '웃음 마왕' 김수로가 만나면 어떤 웃음이 탄생할까.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두 사람의 신선한 조합이 영화 '퀴즈왕'의 핵심이다. 흥미로운 것은 장진 감독과 김수로의 웃음코드 자체가 다르다는 점이다. 김수로는 빵빵 터트리는 웃음을 만들어내는 반면 장 감독은 피식 터져 나오는 엇박자의 웃음을 전한다.


'퀴즈왕'에는 김수로를 필두로 류승룡 류덕환 심은경까지 가세했다. 또 정재영 신하균 임원희 등 장진 사단이 특별출연으로 나선다. 개그 본능을 갖춘 배우들이다. 김수로는 이들을 모두 아우르며 하나의 코미디로 끌어나간다. '마니아 감독'으로 분류됐던 장진 감독이 김수로를 앞세워 '흥행감독'으로 이름을 올릴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시라노;연애조작단' 작전리더 엄태웅 "이번엔 로맨틱 코미디다"
엄태웅은 '시라노;연애조작단'으로 추석 극장가 관객과 만난다. 국내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 감독 김현석과 '선덕여왕'으로 큰 사랑을 받은 엄태웅이 손을 잡고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엄태웅은 영화를 통해 대체로 진중하고 심각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남들 연애는 잘 엮어주지만 정작 자신의 사랑은 챙기지 못하는 남자 병훈 역을 맡았다. 엄태웅은 이 영화에서 힘을 빼고 달달한 로맨스에 초점을 맞췄다.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 주인공으로 변신한 그가 이 영화로 흥행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송승헌, 남녀관객 두 마리 토끼잡기 '무적자'
배우 송승헌이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섰다. 제대 후 영화 '숙명'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바 있는 그는 입대 전보다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이긴 했지만 흥행운은 없었다. 대표적인 미남 배우로 불리는 한류스타지만 영화에서는 늘 2% 부족한 느낌이었다.


유독 영화에서는 흥행의 재미를 못 봤던 송승헌이 영화 '무적자'를 통해 누아르에 도전한다. '무적자'의 원작 '영웅본색'은 홍콩 누아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오랫동안 남자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은 작품. 수많은 여성 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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