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산업진흥원,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국회예산 반영될 듯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에 들어설 HD(고화질) 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추진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6일 대만출장 뒤 가진 시정브리핑에서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및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 비용편익분석(B/C)에서 1.36이 나와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BC가 1.0이상 나오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예산반영 등 사업추진이 이뤄지게 된다.
염 시장은 “정책적 분석과 지역균형발전 등 추가검토가 있어야겠지만 경제성을 확보한 만큼 이달 중순 최종결과에서 종합적(AHP분석)인 타당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안에 야외세트장과 스튜디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집적단지를 만들어 글로벌영상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의 KDI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 올 1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으나 사업성과 성공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나오면서 대전유치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대전시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원장 강병호)이 드라마타운 필요성과 당위성
을 꾸준히 알리고 KDI 반응을 예의주시하면서 적극 대응했던 게 ‘경제성 통과’란 결실을 끌어냈다.
염 시장은 “HD드라마타운의 성공적 유치를 통해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며 “이를 디딤돌 삼아 여러 시책들을 찾아 밀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D드라마타운은 엑스포과학공원 내 885억원(2만평)이 들어가는 것으로 아날로그 지상파방송이 2012년 HD디지털방송으로 바뀜에 따라 드라마, 영화 등 영상산업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게 된다.
엑스포 과학공원내 야외세트장, 스튜디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집적단지를 조성해 글로벌영상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대형국책사업이다.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은 HD드라마타운의 성공유치를 통해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를 꾀하고 곧 완공될 CT센터에 첨단영상기업들을 입주시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문화기술과 연계, 첨단영상산업 드라마시티를 만들기 위한 방안들을 찾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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