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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81% "美 경제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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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경기회복세가 둔화 신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선이 더 비관적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CNN/옵션리서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81%가 미국 경제가 취약하다고 답했다. 55%는 미국 경제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보았다. 이는 지난 7월 조사 당시보다 7%p 늘어난 것이다. 단 18%만이 미국 경제가 좋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 가량은 미국 경제 상황이 지난 2년 동안 개선되지 않았다고 보았다. 나머지는 미국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가까운 시일내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CNN의 키팅 홀랜드 여론조사담당 국장은 “미국인 가운데 약 3분의 1이 경제상황이 나아지고 있으며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는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향후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집권당인 민주당보다 공화당을 비난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한 경제상황에 대해 응답자 44%가 공화당에게, 35%가 민주당에게 책임을 물었다.


또한 단 40%만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제 회복을 위해 적절한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CNN 설문조사 사상 최저치다.


한편 CNN/옵션리서치는 이번 설문조사를 지난 1~2일 동안 미국 성인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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