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우에노 쥬리가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쥬리는 3일 명동 롯데호텔 아스토룸에서 열린 ‘노다메 칸타빌레’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으로 시리즈가 모두 끝나게 돼 너무 섭섭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매진했던 작품을 놓게 돼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더 좋은 배우로 거듭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쥬리는 그간의 시간들을 회상해내기도 했다. 그는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해 많은 벗들을 사귈 수 있었고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많은 관객들과 소통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무척 좋았다”고 밝혔다.
시사회에서 조우한 한국팬들에 대해서는 “리액션이 상상도 못할 정도였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여성 팬들이 특히 많았는데 플랜카드를 손수 만들어 온 것에 무척 놀라웠다”며 “말이 통하지 않아도 응원하는 것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쥬리는 “친구인 정용화가 알려준 노하우 ‘대박’을 외쳤을 때의 반응도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의 특별한 대우에 대해서는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쥬리는 “보디가드가 매번 붙어 다녀 죄송스러울 정도”라며 “이렇게 안 해도 잘 걸어 다닐 수 있다”고 밝혔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피아니스트 노다메(우에노 쥬리 분)와 까칠한 매력의 천재 지휘자 치아키(타마키 히로시 분)가 클래식음악을 통해 사랑과 꿈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은 밝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오는 9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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