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네티즌들 사이에서 '고양이 미녀'라는 별명을 얻은 정수지 씨가 남자친구를 만나는데 실패했다.
정 씨는 지난 27일 케이블채널 Mnet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이하 그당반)'에 출연해 미모는 물론 황금 비율의 몸매를 지닌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패션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정 씨는 20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패션계의 유망주로 고양이 눈매에 작은 얼굴, 늘씬한 몸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주변 측근들은 "나쁜 남자만 좋아하고 보는 눈이 없다"고 말했고 스스로 역시 "양다리를 너무 싫어하며 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했지만 외모를 많이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실제 이 날 출연한 많은 남자들은 정수지를 향한 구애를 펼쳤고 정 씨 또한 신중에 신중을 거듭한 선택을 내려 총 11명의 남자 중에서 최종 남자를 가려냈다.
하지만 정 씨가 선택한 "좋은 남자이니 믿어 달라"던 남성은 55kg을 감량하고 몸짱으로 거듭난 바람둥이였다.
실패 후 낙심해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한 정 씨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그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안타까웠다. 힘내라" "방송을 보고 팬이 됐다. 너무 예쁘다. 앞으로 좋은 남자 만날 것이다"는 응원글을 남기고 있다.
'그당반' 측은 "의외로 괜찮은 여성들이 연애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냥 짝을 이어주는 평범한 연애 프로그램보다 실제 많은 여성들의 연애에 도움을 주는 진짜 팁을 전수할 것"이라 기획의도를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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