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배우는 이가 부르면 어디든 달려간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배움을 원하는 학습동아리가 모인 곳에 전문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강사'서비스를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평생학습을 선도하는 ‘교육 1등구’ 강남구는 자체 평생교육시설인 ‘롱런 아카데미’를 일찌감치 운영하며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해 구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구는 이에 따라 발상을 전환해 학습자가 원하는 과목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강사가 직접 찾아가서 가르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이다.
일종의 ‘과외’인 셈인데 공급자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을 학습자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시킨 이번 서비스에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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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강사'서비스는 아파트별 학습모임이나 직장 학습동아리 등 동일 주제의 교육을 희망하는 5인 이상의 요청이 있으면 신청 가능한데 교육과목은 기존 평생학습 강좌를 기본으로 하고 전문 직업교육 또는 전문적인 자기계발 강좌를 우선으로 지원한다.
학습장소와 시간, 강의횟수 등 세부사항은 학습자의 개별적 특성에 맞게 강사와 학습자가 함께 의논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정해 진행한다.
교육신청은 롱런 평생학습 홈페이지(www.longlearn.go.kr)에서 인터넷 접수로 가능하고 재료비 외에는 일체 수강료도 받지 않는다.
한편 구는 이번 사업과 연계, 지역사회 전문강사를 발굴하여 통합 관리하는 ‘강사 뱅크제’도 함께 운영하는데 향후 강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호 교육지원과장은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찾아가는 강사' 서비스는 학습자에게는 학습만족도를 높이고 강사에게는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있다”며 “수준높은 교육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학습 동아리나 지역봉사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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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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