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26일 "모든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할 때 수도권 30~40대를 고려하면서 정무적 판단과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명박 정부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를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좌우를 뛰어넘는 실용주의적 중도개혁이 모든 정책의 기본방향이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대선이든 총선이든 모든 선거의 키는 언제나 중간층이 잡고 있다. 소위 스윙 보우터(swing voter)라고 한다"라며 차기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 30~40대 공략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아울러 대선 이후 인수위 점령군 시비→ 인사전횡 및 낙하산 시비→ 여권 분열과 국정농단 시비→ 권력형 비리와 대통령 탈당 요구 →대통령 레임덕 등을 예로 들면서 노태우 정부 이후 5년마다 역사는 반복돼왔다면서 "집권 이후 권력으로 세상을 바로잡는 세력보다 권력을 누리는데 열중하는 세력에게 무게가 실리면 국정실패의 판박이 현상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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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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