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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0억원대 주식 훔친 '간 큰 도둑'

인천경찰, 금고털이 절도범 잡아 수사하던 중 대기업 A사 주식 발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대기업A사가 회사 금고에 있던 100억원 대의 회사 주식을 몽땅 도둑맞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 등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금고털이를 하던 박 모씨 등 8명의 일당을 잡아 조사하던 중 서울 강남의 대기업 A사 금고에서 이 회사 회장과 두 자녀의 100억원대의 회사 주식을 몽땅 훔쳐 보관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주식을 압수하는 한편 다른 회사 6~7곳의 금고를 털었다는 진술도 받아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07년 서울 강남 소재 대기업 A사 건물 안에 침임해 회사 금고를 털었으며, 훔친 물건 중에는 이 회사 회장과 두 자녀의 회사 주식을 포함한 총 104억원(비상장주 액면가)어치의 주식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주식을 훔쳤지만 비상장 주식인데다 A사가 도난 사실을 확인한 즉시 신고를 하는 바람에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식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의 부인 거처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김봉수 기자 bs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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