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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양호

국제금융시장 안정세 차입여건 개선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외화 차입 여건이 개선되고 중장기차입을 확대함에 따라 외화유동성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7월중 국내은행의 기간물 차환율은 전월대비 50.8% 포인트 하락한 86.9%를 기록했다. 일부 은행이 중장기 차입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단기차입금을 상환함에 따라 기간물 차환율이 하락하고 차입만기가 장기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0일 기준 가산금리는 남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안요인이 완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6월 보다 13.4bp 낮아졌다.


채권발행 포함 중장기차입 금액은 41억5000만달러로 전월 28억달러 보다 47.7% 급증했다. 외환은행, 우리은행, 농협의 해외공모채 발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의 사무라이채권 발행 등 은행의 해외채권 발행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산업·수출입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일부은행이 해외공모채 발행을 확대함에 따라 5년물 차입 가산금리는 다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남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CDS 프리미엄과 외평채 가산금리, 단기차입 가산금리가 하락하는 등 조달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은행들이 중장기차입을 확대함에 따라 외화유동성이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남유럽 재정위기, 글로벌 경기 둔화우려 등 대외 불안요인에 대비, 외화차입 및 만기도래 현황과 외화유동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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