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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성과체계 대대적 개편

야근 시 불이익 및 본점 부서와 지점 간 차별 타파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B금융지주가 성과 평가 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지점과 본점 부서 간의 성과 차별 등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최근 계열사로부터 올 상반기 경영성과 평가 결과 보고를 받고 불합리한 기준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야근을 하면 성과 평가에서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점이나 전체 실적 부진에도 지점 직원들은 대부분 막대한 성과급을 받는 관행 등을 바로잡겠다는 것.


실제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지난 20일 일산 연수원에서 열린 지역본부장 워크숍에서 지난해에 수익이 부진했는데도 지점 직원들이 대규모 성과급을 받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은행은 전체 실적에 따라 지점 직원의 성과급도 연동하는 이익 공유 방식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창구업무분리(SOD)에 대한 개선도 검토되고 있다. 그동안 업무별로 창구를 구분하다 보니 인력은 늘어나는 반면 고객들에게는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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