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청간 인사 교류 시작

서울시 20일 4급 인사 단행하면서 자치구 교류 인사 물코 터...23일 구체적인 인사 교류안 일괄 발표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와 구청들간 파견 등 교환 인사 시작됐다.

20일 서울시가 본청과 구청 4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인사 물코가 터졌다.

서울시는 이날 ▲마포구 김정선 ▲강남구 김호연 ▲노원구 정운진 ▲성동구 장인규 ▲동작구 황영도 ▲금천구 박종일 서기관 파견 인사를 단행했다.

이들 구청은 해당 구청 국장급(4급 서기관) 인사를 서울시로 보내면서 이들 인사를 받은 것이다.

이에 앞서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와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국장급 인사를 맞교환했다.

광진구 박운식 국장과 동대문구 박광용 국장을 1대 1 파견 형식으로 교환 인사됐다.

서울 중구와 동작구는 23일자로 부구청장 맞교환 인사를 단행했다. 전귀권 중구 부구청장이 동작구 부구청장으로, 김영수 동작구 부구청장이 중구 부구청장으로 발령났다.

이들과 함께 중구는 정진태 관광공보과장이 동작구로, 이용근 교통행정과장이 용산구로, 김재묵 감사담당관이 종로구로 발령났다.

또 박순종 광희동장, 이동우 장충동장이 다른 구로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23일 서울시 구청간 과,팀장급 인사 내용도 밝히게 돼 있어 오랫동안 막혀 있던 자치구간 인사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도,장,이 모 과장 등 8명 과장이 다른 자치구로, 또 1명의 과장이 서울시로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구는 김 모 국장이 서울시로, 김부철 도시디자인과장이 중구로 발령나는 것을 포함, 과장급 2명이 파견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국장급 2명, 과장 2명, 팀장 6명 등이 다른 자치구로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과장급 1명이 중랑구로, 구로구는 과장급 4명, 팀장급 4명이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파구와 노원구에서 12년 계속 홍보업무를 맡아 자치구 최고 홍보맨으로 알려진 함대진 노원구 홍보체육과장이 서울시로 발령 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함 과장은 팀장 승진 5년3개월만에 과장으로 승진해 동료들로부터 부러움과 시기를 함께 받아와 이번 인사에서 이동이 점쳐졌다.

박종일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