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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구' 이승기, 코믹 발랄 로맨틱코미디 연기에 '호평'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통해 발랄하고 코믹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19일 오후 전파를 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4부는 두 주인공 대웅(이승기 분)과 미호(신민아 분)가 감정적으로 더욱 친밀한 관계로 변하는 과정을 그렸다.

유람선 위에서 쭈그리고 앉아 울던 미호는 구슬과 점점 멀어지자 기운이 빠져가며 겉모습이 변해간다.


미호는 "더 울면 안돼"라며 스스로를 다그치지만 점점 여우로 변해가고, 선착장에 도착한 유람선 위로 뛰어든 대웅은 두리번거리다 화장실 안에서 나오지 않는 미호를 발견한다.

삼신각에 찾아간 동주(노민우 분)는 스님을 만나 그림도 되돌리고 여우를 다시 여기로 돌려놓을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다.


미호를 유람선에서 데리고 나온 대웅은 미호에게 닭꼬치를 사 먹이고 대형마트에 들러 고기와 칫솔, 화장품, 옷 등을 사준다.


미호는 대웅 옆에 계속 있고 싶은 마음에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고, 미호를 만난 동주는 "죽으면서 사람의 기를 받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해준다. 단 미호를 죽일 수 있는 존재와 기를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동주는 자신의 피를 마시면 죽을 수 있고 피를 마신뒤 100일간 구슬을 품어줄 사람이 있으면 구미호로서의 삶은 죽고 인간으로서 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두홍 감독을 곤경에서 구해준 대웅은 반 감독이 준비 중인 영화에 캐스팅되고, 대웅은 술에 취해 미호에게 "이제 그만 사라져달라"고 부탁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 캐릭터에서 여자친구 미호를 배려하고 챙겨주는 남자, 액션 배우를 꿈꾸는 발랄한 예비 배우 등 다양한 면모를 펼쳐 보이며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으로서 적역임을 증명했다.


시청률 40%를 넘나들었던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상대 여배우 신민아와의 조화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대웅의 상상 장면에서 사극 액션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19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8일 방송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전국일일시청률 11.4%를 기록했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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