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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이틀연속강세 불플랫..외인주도 수급장

외인 20년물 장내 스퀴즈 대만 보험사설..커브플랫지속 랠리 보일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틀연속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했다. 외국인 주도의 전형적인 수급장이 지속되고 있다. 전일 현물시장에서 1조22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금일은 장내에서 스퀴즈를 통해 국고20년물을 매집했다. 매집주체는 대만의 보험사라는 설이다.


게다가 다음주 23일로 예정된 7000억원어치 국고20년물 입찰을 앞두고 10년물에 대한 선취매도 있었다. 장기물 강세는 5년물까지도 이어졌다. 그간 선물시장에서 숏이 깊었던 국내은행은 손절환매수에 나서며 한달반만에 최대 순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플래트닝 베팅을 하는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9월 금통위전까지는 특별한 크게 밀릴 재료도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정시마다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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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20년 9-5가 전장대비 13bp 급락한 4.74%를 기록했다. 국고10년 10-3도 전일비 10bp 하락한 4.60%를 나타냈다. 국고5년 10-1도 어제보다 4bp 내린 4.24%로 장을 마쳤다. 국고3년 경과물 9-2와 9-4는 전장보다 4bp씩 하락해 3.46%와 3.56%를 기록했고, 국고3년 지표물 10-2는 전일대비 3bp 내린 3.67%를 보였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전장대비 5bp 떨어진 2.08%를 나타냈다.

반면 통안1년물과 1.5년물은 전일비 보합인 3.17%와 3.44%를 기록했고, 통안2년물도 전장비 1bp 떨어진 3.64%로 마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4틱 상승한 111.74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7틱에서 5틱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1.65로 개장해 장초반 111.57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장내 스퀴즈등이 발생하며 급상승했고 111.84까지 오르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7646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장중한때 8289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지난 6월23일 8789계약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험도 957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8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이 4004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투신과 증권도 각각 1854계약과 1511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은 6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미결제량은 20만983계약을 보여 전장 21만3033계약대비 1만2000계약가량이 줄었다. 거래량은 13만8983계약을 기록해 전일 11만9170계약보다 1만9800계약정도 늘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특별한 이슈없이 선물이 장초반 전일 국채선물 급등으로 이익실현매물들이 나오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다만 이내 대기매수세 유입과 은행권 환매수가 유입되며 강세반전했다. 채권현물로는 급격히 커브플래트닝이 진행됐다. 20년과 10년물은 초강세를 보인 반면 잔존1~2년 통안채로는 매물이 대량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외국인 장기물매수로 10년과 20년물이 초강세였다. 반면 단기물들은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이에 따라 커브도 플래트닝됐다”며 “금일 장내 스퀴즈 주체는 외국인으로 보인다. 외국인 자금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에 이어 외인들이 현물을 상당히 많이 산것 같다. 9월 금통위전까지는 조정시마다 매수로 나올 가능성이 커보여 랠리가 지속될 것같다. 다만 외국인들이 현물을 어느정도 매수하는지가 관건이 될듯 싶다”고 예측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외국인들이 장기물 실수요로 인해 선물매도에도 불구하고 강세장을 기록했다. 다만 2년미만구간은 보합수준을 보여 가격에 대한 부담감도 동시에 나타났다”며 “20년물이 13~14bp 하락하면서 1800억원어치를 누군가 사니 10년물도 9bp정도 랠리를 보였다. 외국인 플로우 얘기가 들리지만 20년은 수요처가 점점 다양해지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9월에는 기준금리인상 가능성도 있어 2년안쪽은 추가강세가 제한적일거 같다. 커브가 지속적으로 눌리는 국면속에 선물은 등락을 반복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다른 외국계은행 채권딜러는 “외국인 현물매수에 완전히 휘둘린 장으로 보인다. 대만 보험사가 20년물을 장내 스퀴즈로 매수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스퀴즈가 꼬리를 물면서 장기물로 관심이 쏠렸던 하루였다”며 “현레벨에서 금리레벨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매력적인 구간은 역시나 장기물 뿐이다. 단기쪽은 더 끌고 내려가기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3년 이하 금리레벨은 더이상 내려가기 힘들어 보인다. 당분간 현레벨서 머무듯하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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