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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국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절박함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미 '고급 건축'과 '고난이도 기술력'을 저력으로 실적을 쌓아올리면서 세계적으로 유수한 건설사들과 승부를 겨루고 있는 한 회사가 있다. 바로 최근 개장한 싱가포르의 새 아이콘인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을 지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쌍용건설이다.
쌍용건설은 1977년 창립이후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중동 등 19개국에서 132건의 공사, 약 78억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한 해외건설 명가다.
특히 이 회사는 입찰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싱가포르 정부에서 발주한 수많은 건축공사를 성공적으로 해내왔다.
1986년 최고 73층 높이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스위스호텔 더 스탬포드', 100년 역사가 넘는 국보급 호텔 '래플즈 호텔', 리콴유 전 싱가포르 수상의 집무실이 있었던 '캐피탈 타워', 싱가포르 국민의 3분의 1이 태어난다는 '뉴 케이케이(New K.K)병원'. 그리고 52도 기울기의 '入'자형 모양인 '마리나베이샌즈호텔', 휴양지로 중점개발된 센토사섬 내 '오션프론트 콘도미니엄', 싱가포르 정부의 최고 권위 친환경 인증을 받은 'W호텔'.
싱가포르 도심에는 이처럼 호텔, 병원, 오피스, 경마장 등 쌍용건설이 지은 건축물들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건축공사 외에도 고난이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토목공사 실적도 눈에 띈다. 역시 싱가포르에서 6억2700만달러 규모의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 482공구를 공사 중이다. 1m당 공사비는 약 8억2000만원으로 국내 최고인 성남판교지구 8차선 지하도로의 1m 당 공사비 7200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이상 비싼 금액이다. 도심 지하철 2단계 사업 총 10개 구간 중 최대규모인 DTL 921공구도 쌍용건설이 시공하고 있다.
두 프로젝트를 발주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은 2020년까지 400억달러를 투입해 도로, 지하철 등 도심 인프라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외에도 쌍용건설은 지난 2007년 6월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 공사 중 최대 규모인 아체도로 복구 및 신설공사를 1억800만달러에, 8월에는 9000만달러 규모의 파키스탄 카라치항 (Karachi Port) 부두 재건공사 등 대규모 토목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더불어 2008년 3월 사우디 주베일 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해 10년만에 중동지역에 재진출했다. 지난해 7월 완공한 이번 플랜트 공사는 세계최대 규모 담수설비시설로, 1일 80만톤의 식수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는 쌍용건설은 북아프리카 지역에도 고급 건축과 고부가가치 토목사업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해외담당 관계자들이 고급주택, 초고층빌딩 등 신규 수주를 추진키 위해 현지에 나가 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해외에서는 앞으로도 싱가포르에 주력할 생각이며 해외수주의 50%는 이곳에서 승부를 낼 것"이라면서 "아프리카 시장도 신경써야 할 것인데, 북아프리카 리비아를 중심으로 압축성장을 추구하는 곳들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작년 이 회사의 매출액은 총 1조9690억원으로, 전년대비 30.1%가 증가했다.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40% 이상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매출 대비 50% 이상은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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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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