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 노 전 대통령 수사를 맡았던 홍만표 검사장(수사 당시 대검찰청 수사기획관ㆍ현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검사장은 16일 "조 내정자 발언은 사실무근"이라고 못밖고 "조 내정자가 당시 수사 상황을 보고받는 위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조 내정자는 지난 3월 경찰 대상 특강 때 '노 전 대통령이 수사 도중 투신자살한 건 거액이 들어있는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발언한 게 드러나 비난에 휩싸였다.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을 하기 전인 2008년 부산지방경찰청장 재직 때 출입기자들과 식사를 하면서 "경찰에서 고위직으로 승진하려면 이재오ㆍ이상득 의원을 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의혹 등 추가 의혹이 잇따라 불거져 논란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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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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