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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너지의 날 "낮 2시 에어컨끄고 밤9시 5분간 소등"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제 7회 에너지의 날인 16일과 에너지주간(16∼22일)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에너지시민연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고 녹색성장위원회, 지식경제부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기후변화와 에너지절감을 위한 범국민적 실천캠페인으로 당일 오후 2시에 에어컨 1시간 가동중단과 저녁9시에 5분간 소등하는 행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열린다. 전국민 소등행사는 5만여 정부기관과 기업체, 단체, 시민들이 참여하며 서울광장 주변 건물 120여개를 비롯해 63빌딩, LG트윈타워 등 시내 주요 대형건물이 동참한다. 한강의 밤 풍경을 밝히던 주요 교량의 외부조명과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시설물도 불을 끄고 서울타워도 외부조명과 탑신 전체를 소등한다. 전국 4800여곳의 교회도 참여한다.

행사장인 서울광장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해 사람의 힘으로만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구를 통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맨몸으로 전기발전기 세계 기네스기록 도전'이 열리고 부문별 발전왕 선발대화외 시상이 이뤄진다. 자가발전 자전거 33대가 생산하는 전력으로 조명점등, 선풍기 돌리기, 핸드폰충전 등 '자전거트리', 시소에 발전기구를 설치해 선풍기 등을 가동하는 '시소발전기', 밟으면 전기가 생산되는 압전소자를 설치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전기 조명기구가 작동하는 '압전소자 발전기'등이 비치된다.


오후 7시부터는 에너지다이어트댄스와 비보이팀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뤄진다. 에너지시민연대측은 "매년 이날 행사로 행사 당일 전력소비량이 하루 총 소비량(8월 평균 6500만kWh)의 65분의 1가량인 100만kWh가까이 절감했고 작년에는 97만5000kWh를 절약했다"면서 "서울을 비롯해 광주,대전,대구,부산,여수 등 전국 곳곳에서 소등행사와 에너지시민축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의 날은 매년 8월 22일이며 올해는 여름철 전력수료 급증에 맞춰 에너지의 중요성을 조기에 알리기 위해 16일에 앞당겨 열렸다. 16일 이후에도 17일(국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및 세미나), 18일(물아껴 쓰는날), 19일(푸른숲 살리는날), 20일(자동차 쉬는날),21일(우리땅 동보는날), 22일(에너지의 날) 등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열린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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