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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1이닝 1실점…시즌 9번째 피홈런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찬호가 피츠버그 이적 뒤 하락세다. 올 시즌 9번째 홈런을 허용하며 최근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박찬호는 16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원정경기에서 2-7로 끌려가던 8회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4일만의 등판에서 1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홈런은 첫 타자 크리스 존슨과의 승부에서 나왔다. 초구로 던진 75마일의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밋밋하게 떨어지면서 통타당했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점수는 2-8로 벌어졌다.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점수를 내준 박찬호는 호흡을 가다듬고 다음 두 타자를 모두 내야땅볼로 잡아냈다. 제이슨 카스트로와 상대 구원투수 팀 버닥을 각각 2루와 1루 땅볼로 처리했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 마이클 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앙헬 산체스를 5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감했다.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박찬호는 평균 자책점이 12.00에서 11.25로 조금 내려갔다. 최고 구속은 91마일. 던진 구질은 체인지업과 커브가 주를 이뤘다. 18개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1개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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