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10 광저우 아시안경기대회 우승을 노리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2차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쓴잔을 마셨다.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HAX 농구전용 체육관에서 열린 NBA-D리그 연합팀과 연습경기에서 75-79로 석패했다.
헝가리, 독일, 오스트리아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연합팀을 맞아 대표팀은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가드 박찬희는 1쿼터에만 8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17-18로 한 점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대표팀은 2쿼터에서 흐름을 뒤집었다. 함지훈, 김주성, 전태풍, 양희종 등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38-27로 매조지었다. 최근 대표팀에 합류한 대학 4학년 가드 김선형은 2쿼터에서 9점을 몰아넣는 맹활약으로 유재학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득점 가뭄에 시달리며 다소 허무하게 역전을 내줬다. 턴오버와 3점슛 난사 등이 겹치며 전지훈련 첫 경기를 75-79로 패했다. 이날 시도한 3점슛 21개 가운데 림을 가른 건 4개에 불과했다.
한편 대표팀은 하루를 쉬고 17일 오전 전술 훈련에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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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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