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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하락세 전환

석유류 제품 가격 떨어져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류 제품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0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부터 5개월째 상승하던 수입물가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 올라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률은 다소 둔화됐다.


이처럼 수입물가가 소폭 하락한 이유는 석유류 제품을 중심으로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다.

외화 기준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0.5% 하락해 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원자자 중 농림수산품은 밀·옥수수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반면, 원유를 중심으로 광산품 가격이 내려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중간재의 경우 열연강대·강관 등 철강 1차제품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올랐으나,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이 내려 전월보다 0.6% 내려갔다.


자본재는 전월보다 1.1% 상승한 반면, 소비재는 0.3%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물가도 전월보다 0.4%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8% 오름세를 보인 이후 3개월 만의 하락세 전환이다. 외화 기준으로도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 하락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올라 지난 5월 0.4% 상승에 이어 3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0.2% 상승한 데 반해, 공산품은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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