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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민 41% 집값 하락 예상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중국 도시 거주민들이 대도시 주택 가격 하락을 점쳤다.


12일 신화통신은 중국경제경기관측센터(CEMAC)를 인용, 중국 대도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도시 거주자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본 거주자를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CEMAC의 이번 2분기 조사에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 집값 하락을 전망한 도시 거주자는 설문 응답자 중 4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분기의 18%보다 크게 상승한 것. 반면 주택 가격 상승을 예상한 거주자는 36%로, 1분기 50%에서 급락했다.


중국 각 성도(省都)에서는 30%의 거주민들이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이는 1분기 15%에서 두배 증가한 것. 다른 중소도시에서는 28%가 집값 하락에 동의했다. 1분기에는 17%의 사람들만이 집값 하락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CEMAC는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서는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인구가 여전히 많다고 덧붙였다.


CEMAC의 판 지안쳉 부소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도시 주택 구매자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 주요 70개 도시 주택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0.3% 빠졌다. 6월에는 11.4% 하락했지만 5월과 4월에는 각각 12.4%, 12.8% 올랐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을 실시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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