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오미야 이적' 이천수 \"공격 책임지겠다..프리킥도 자신\"";$txt="[사진=오미야 구단 홈페이지]";$size="496,332,0";$no="201008121701350396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최근 일본 J리그에 새 둥지를 튼 이천수(오미야)가 대표팀 승선의 실낱같은 희망을 잡을 수 있을까.
이천수는 오는 15일 열리는 주빌로 이와타와 18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일본 J리그에 데뷔할 전망이다. 그런데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박태하 코치와 함께 일본으로 날아가 이 경기를 직접 관전한다. 조 감독이 감독 데뷔 후 해외파 선수의 경기를 챙기는 건 이번이 처음. 목적은 박주호(이와타)의 몸 상태와 실력을 점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타엔 박주호 외에도 이강진이 뛰고 있고 상대팀 오미야에는 이천수와 이호가 새롭게 합류했다. 조 감독은 차세대 왼쪽 윙백으로 찍어놓은 박주호를 보기 위해 관중석에 자리를 잡겠지만 나머지 세 선수의 플레이에도 눈길이 갈 것이 분명하다.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서 활약한 이천수로서는 이번이 절호의 기회다. 잦은 이적과 잇딴 구설수, 파문 등으로 국내 축구에서 '미운털'이 박혀 있지만, 대표팀 복귀에의 의지는 누구보다 강하다.
지난해 여름 계약 파동 등의 물의를 일으키며 전남에서 알 나스르(사우디)로 이적한 이천수는 연봉 체불로 갈등을 겪다 팀에서 이탈했다. 전남에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해 일본 쪽으로 눈을 돌린 이천수는 결국 연습생으로 훈련하던 오미야와 올 연말까지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이천수에게 일본 J리그는 첫 경험이지만 낯설지만은 않다. 대표팀에서 함께 뛰던 이호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팀에 합류했고 북한 국가대표 안영학과 마토와는 2008년 수원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이천수는 12일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 네덜란드 등 여러나라에서 뛰었다. 그에 비해 일본은 매우 친근하다"며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나 자신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천수는 "오미야는 수비가 매우 강한 팀이다. 하지만 골이 안들어가면 이길 수 없다. 내 포지션이 공격수인 만큼 골을 넣는 걸로 내 책임을 완수하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밝힌 뒤 "또 프리킥은 내가 자신있는 플레이다. 기회가 왔을 때 나서고 싶다"며 공격본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과연 벼랑 끝에 몰렸던 이천수가 조광래 감독 앞에서 화려한 부활쇼를 펼치며 대표팀 승선에 한가닥 희망을 걸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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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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