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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엠넷, 해외진출로 주가 띄우나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엔터주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와 엠넷미디어가 각각 해외진출에 불을 지피며 주가부양에 나섰다.


12일 엠넷미디어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아시아 음악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엠넷미디어가 구축하고 있는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의 네트워크와 원더걸스, 2PM, 2AM 등 JYP의 콘텐츠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넷과 JYP는 JYP 소속 가수들의 아시아 공연 및 관련 부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엠넷미디어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45% 하락한 1695원을 기록했다. 장중 전해진 JYP와의 제휴 소식에 5.8%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뒷심부족으로 상승전환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JYP와의 제휴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며 향후 주가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오는 9월8일 일본에서 음반을 발매하는 그룹 소녀시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에서 소녀시대가 동방신기보다 2배 가까운 로열티 비율로 수익을 배분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로 인한 수익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소녀시대 일본음반 가격은 우리 돈으로 한 장당 3만원이다.

최근 심화된 엔고현상도 반가운 요소다. 에스엠은 해외 로열티 매출을 80% 이상을 일본에서 올리고 있어 엔화강세는 수익성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의 올해 로열티 매출은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로열티 및 디지털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 연예인 수익 포트폴리오상 실적 지속성 유지, 디지털 콘텐츠 기업의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2일 에스엠은 1.86%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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