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지역에서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펴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나선다.
현대차 노사는 이달 중 사회공헌 및 시민사업을 위한 노사의 모임인 '현대차 노사 사회공헌 별도협의체'(가칭)를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교섭 후 별도협의체를 구성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앞서 노조는 올 임협의 별도요구안을 통해 노사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울산시 무룡산에 시민공원을 만들자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시민공원에는 자동차 박물관과 전망 타워, 테마 등산로 등을 조성하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노사는 이후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 사회공헌기금 40억원을 출연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에 기초해 노사는 이달 중 실무자가 만나 현대차 노사 사회공헌 별도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의를 갖고 곧바로 별도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했다.
노사는 별도협의체에서 도시기본계획, 각종 영향평가, 사업조건, 시민여론 등에 관해 관계기관과 협의, 올해 말까지 사업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시행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사측에서는 올해 말까지 시행방안을 확정하는 게 시기적으로 힘들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사업 시행은 조금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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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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