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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휴가철 섬 여행객 감소.. 해외로 몰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여름 휴가철 동안 국내 섬 여행객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경기 회복 등에 따라 해외여행 여행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는 하계 특별교통대책에 따라 지난 7월24일부터 8월10일(18일간)까지 실시한 피서철 연안여객 특별수송기간 중에 섬 지역을 찾은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송실적이 총 15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6% 감소한 수치로 서·남해안의 잦은 안개, 국지성 호우 및 특별수송기간 말미에 찾아온 제4호 태풍(뎬뮤) 영향 등 기상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국내외 경제가 다소 회복돼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증가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별로는 목포지역 34만5000명, 통영지역 303천명, 완도지역 24만9000명, 인천지역 20만1000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69%를 점유했다.

주요 관광항로인 거문도, 완도/청산, 제주도, 목포/홍도 지역은 지난해 보다 수송실적이 증가한 반면, 거제도, 인천/백령, 울릉도 지역은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계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연안여객선을 증선(19척), 증회(4,824회)해 휴가객들을 안전을 도모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편안한 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인터넷예매 활성화, 여객 안전 및 편의시설 확충 등 연안여객선 서비스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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