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1일(현지시간)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미국 정부가 실업률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미 경제가 더블딥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그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좀처럼 꺾이지 않는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미 경제회복세를 가로막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2차 경기침체를 막을 카드를 소진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 의회도 고용증진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연준의 최근 성명에 따르면 연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의회도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연준처럼 미 정부도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부양책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 정부가 (실업률 해결을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실업률은 스스로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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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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