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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흥5동 주민센터, 아이들과 농촌체험 다녀와

6일 저소득층 아이들 대상으로 '자연생태 농촌체험 학습교실'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 시흥5동주민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농업의 소중함과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역내 저소득층 어린이, 전지상복지관, 나누리지역아동센터, 혜명지역아동센터 어린이 40여명을 대상으로 자연생태 농촌체험 학습교실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6일 시흥5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농촌과 도시를 하나로 연결해 농촌을 바로 알리기 위한 농촌사랑 운동 차원에서 마련됐다.

시흥5동주민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연기군 소정면 고등1리 녹색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해 농업경영인 이강준 이장의 각종 작물에 대한 농사법에 대한 설명과 우렁이 벼농법, 복숭아 따기, 옥수수 꺾어 쪄먹기 등 다양한 현장체험 순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자연생태 농촌체험 학습교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운영한 것으로 시흥5동 주민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은 연기군 소정면사무소의 전폭적인 행정지원과 고등1리 주민들의 따뜻한 농심의 배려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진완 소정면장의 지역소개·환영인사에 이어 임재만 산업담당팀장의 인솔 아래 체험현장을 안내받으면서 체험 활동 시 유의사항을 설명 듣는 순으로 시작됐다.

우렁이농법 체험현장에 도착한 초등학생들은 움직이는 우렁이를 보기 위해 논으로 뛰어들어 다 자란 벼포기를 다칠까봐 살그머니 벼포기 사이를 요리조리 해치면서 우렁이 움직임을 한치라도 놓칠세라 정신 없이 관찰하는 모습이 마냥 즐거운 듯 보였다.


또 이곳저곳에서 환호를 외치는가 하면 벼줄기에 매달인 주황색의 우렁이 알을 보고는 너무 놀랐고 신기해하는 천진난만한 얼굴모습들이 너무나 이채로워 보였다.


이와 함께 복숭아 따기와 옥수수를 꺾어 쩌 먹는 수확체험 현장에서도 아이들은 난생처음 해보는 수확체험이기에 더욱 호기심 어린 눈으로 수확 요령에 귀 기울였다.


또 복숭아밭을 뛰어다니며 나뭇잎사이로 살짝 얼굴 내민 잘 익은 복숭아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 체 두 손으로 살그머니 거머지고 꼭지를 비틀어 딴 복숭아를 하늘높이 쳐드는 아이들과 맛보는 아이들 등 아이들을 농심의 도가니를 밀어 넣기에 충분하였다.


마지막으로 인공적으로 잘 다듬어진 군립공원 수영장에서 수영 후 효소체험장에서 체험 소감문을 쓰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번 농촌체험에 참여한 한 아이는 내년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과 더불어 아쉬움 속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금천구 시흥5동주민센터(☎809-3911)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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