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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보합..금통위 관망세 뚜렷

선네고장 거래 뜸할듯..외인 동향 주목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하고 있다. 8월 금통위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익일 지준일을 앞둔 선네고장이라는 점도 거래가 뜸한 요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장이 출렁일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 매도호가가 1bp 하락한 3.85%를, 매수호가가 보합인 3.86%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10-2도 매도호가는 보합인 3.92%에, 매수호가는 1bp 올라 3.93%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5년 10-1 또한 매도호가는 1bp 떨어진 4.48%에, 매수호가는 보합인 4.49%에 호가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상승한 110.76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0.70으로 개장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541계약과 14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장초 순매도를 보인던 외국인도 64계약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은행이 665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개인도 106계약 순매도세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지준일인다가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이 죽은 모습이다. 외국인의 매도만 없다면 그동안의 금리 상승이 제어되고 숨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있겠다”며 “일단 금통위를 보고 방향성을 결정할 듯하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미금채 금리도 약보합을 기록했고, 금통위 전이어서 대부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오늘은 선네고장이어서 거래가 크게 없을듯하다. 하지만 외인의 동향에 따라 시장이 다소 출렁거릴수 있을듯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미국 금융시장이 FOMC를 앞두고 변동성이 크게 축소되는 모습이었다. 국내 채권시장도 약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데다 선네고거래로 거래가 극히 부진한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다른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약세분위기가 금일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3일간 금리 상승폭이 컸던 만큼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금통위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장 모습을 보인 만큼 금리하락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강세 시도후 재차 약세 전환되는 모습을 보일것으로 예상한다”며 “강세시도시 5년 위주의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커브 플레트닝 기조는 유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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