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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솔로가수로서 첫 무대..'허무함만 남겼다'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이 솔로가수로서 첫 무대를 가졌다.


재범은 7일 오후 8시 강원도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린 '섬머 위크 앤 티(Summer Week &T) 페스티벌'에 참석해 솔로 미니앨범 타이틀 곡 '믿어 줄래'를 선보였다.

그는 이어 비보잉 무대와 자신이 직접 작사한 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재범은 "안녕하세요, 박재범입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됐는데 기분이 좋다"며 "시간이 없어서 짧게 준비했다. 신나게 놀다가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재범의 무대는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멋진 퍼포먼스에 비해 가창력은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 것. 안정되지 못하고 계속 떨리는 목소리는 듣는 이들에게 불안함을 선사할 뿐이었다.


재범 역시 "준비가 안돼 많이 부족했지만 다음에는 더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며 준비가 부족했음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 주최 측의 매끄럽지 않은 진행 역시 옥의 티였다. 이날 재범의 무대는 예정된 20분 공연보다 10분이나 빨리 마무리돼 팬들의 허탈함을 자아냈다.


재범의 공연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자리를 맡았다는 한 팬은 “이렇게 빨리 공연을 끝내다니 너무 허무하다. 약속된 공연시간은 지켜줬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재범이 솔로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는 첫 무대였던 만큼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그의 첫 솔로데뷔 무대는 아쉬움과 실망만을 안겨주며 그렇게 허무하게 마무리 됐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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