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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3경기 연속 무안타..지바 롯데 7연패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한국산 거포’ 김태균(지바 롯데)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태균은 5일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6푼8리까지 떨어졌다.

1회초 1사 1,2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라쿠텐 선발 나가이의 몸쪽 빠른 공을 공략했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바 롯데가 2-6으로 뒤지던 5회초 2사 1,2루의 기회에서 김태균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로 떨어지는 포크볼에 서서 당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김태균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초구를 잡아당겼으나,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그쳤다. 3-7로 뒤지던 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은 지난 3일 라쿠텐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15타석 연속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나가이에게 9이닝 동안 3점을 얻는 데 그친 지바 롯데는 3-9로 패했다. 지난달 29일 세이부전 이후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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