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영란은행 등 기준금리 동결..美 고용지표 부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영국은 약세를 보인 반면, 프랑스와 독일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38%(20.38포인트) 하락한 5365.7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09%(3.47포인트) 오른 3764.19에, 독일 DAX 30지수는 0.04%(2.25포인트) 상승한 6333.58을 기록했다.
영국 중앙은행(BOE)과 유럽 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했다. BOE는 2000억 파운드(3180억 달러)의 채권 매입 규모를 유지하고 기준금리도 사상 최저 수준인 0.5%를 유지했다. ECB 역시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현행 1%로 동결했다.
금리동결은 시장의 전망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투자심리 개선에 주요인이 됐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9000건 늘어나 47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45만5000건을 웃도는 것이다.
유니레버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5% 급락을 보였다. 바클레이스 역시 투자은행 부분의 실적부진으로 4.6% 하락을 기록했다.
영국 2위 보험그룹 아비바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21% 급증하면서 주가도 7.2% 뛰었다. 핀란드의 타이어 제조업체 노키안 역시 2분기 순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능가하면서 7.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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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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