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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강우석 감독 영화 출연, 처음부터 흥행 기대했다"


[아시아경제 박성기 기자]영화 '이끼'의 히로인 유선이 tvN 'ENEWS - 비하인드 스타'를 통해 이끼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흥행을 갈구하던 유선에게 개봉 2주 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0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이끼'는 감회가 남다르다.

"사실 강우석 감독님 영화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부터 내심 흥행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었다"며 "이미 내 최고 스코어를 넘어섰고, 이왕이면 내 필모그래피 안에서 이끼가 가장 빛이 났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다"고 소망을 밝혔다.


개봉 전부터 동명의 웹툰과 영화 속 캐릭터를 비교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응도 밝혔다. "웹툰에서 봤던 영지의 느낌과 싱크로율이 200%라고 리뷰해 주시는 것을 봤다"는 그녀는 "부분이 아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웹툰과 좀 다르며 나는 50%정도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본인 스스로를 평가하기도. 이어 "나머지 50%는 관객들이 영지에 대한 감정 이입을 통해 채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영화 감상 포인트도 전했다.

한편 유선은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뒷물신'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언급했다. "뒷모습만으로 영지가 마을 사람들과 어떤 관계로 살아왔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보여주는 함축된 장면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정말 많이 고민했던 장면이었다"고 당당히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또 '이끼' 촬영을 위해 5개월간 동고동락한 배우들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기자회견이나 인터뷰할 때 다들 꾸미고 모이면 서로가 깜짝 놀란다"며 "평상시에는 편안한 반바지에 슬리퍼 신은 모습으로 만나고 주종도 소주 아니면 맥주, 막걸리만 먹는다"고 웃으며 밝혔다.


이어 회식 자리에서 가장 유쾌한 사람으로는 정재영을 꼽았다. "캐릭터 때문에 현장에서 많이 눌러계시느라 불편해하다가 가발을 벗음과 동시에 굉장히 자유로운 영혼이 된다"며 "너무 유쾌하시고 목소리도 크시다"고 정재영에 대한 느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6세의 조금은 늦은 나이에 데뷔한 유선은 힘든 시간을 거치고 지금까지 오게 된 소감을 밝히며 "너무 예쁜 여배우 분들이 훨씬 더 잘 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배역보다는 나만의 색깔을 입혀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그녀의 연기 철학도 밝혔다.


2010 최고 화제작 '이끼'의 여주인공 유선의 인생 스토리는 3일 화요일 밤 9시 tvN 'ENEWS - 비하인드 스타'에서 공개된다.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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