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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스웨덴 왕실이 홀딱 반한 '볼보 S80 T6' 몰아보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안전성과 묵직한 승차감, 절제된 외형의 매력'


최근 스웨덴 왕실의 빅토리아 공주 결혼식에 의전 차량으로 지원됐던 볼보의 S80 시리즈 중 T6 모델을 시승한 소감이다.

우선 S80 T6은 '안전의 대명사' 볼보의 기함다운 면모를 체험할 만한 충분한 안전장치를 장착했다. 차량 내 안전장치 시스템을 풀가동한 뒤 운행했을 때는 운전자를 점잖게(?) 할 정도.


특히 여성 운전자로서 가장 도움이 됐던 부분은 '블리스(BLIS)'라 불리는 차선 변경 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사각지대에 위치한 차량 정보를 알려주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과 앞 차량과의 간격을 경고음과 함께 적색등으로 표시해주는 자동 감속 기능 내장 충돌 경고 시스템(CWAB).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수시로 시스템이 작동되면서 주의를 요했다. T6 모델에는 시속 30km 이상 속도로 주행할 때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장거리 운행에서 편안한 주행을 돕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볼보의 S80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품질, 안락함과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목표로 설계됐다. 특히 T6 모델은 고성능·고효율을 자랑하는 볼보의 대표 터보 엔진 T6 엔진과 전자식 섀시 제어 시스템(Four-C), 상시 4륜 구동 시스템(AWD) 등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위한 요건을 두루 갖췄다.

가속페달을 서서히 밟았더니 흔들림 없이 시속 170km 이상으로 밀고 나가는 힘이 대단했다. 285마력의 강력한 출력 덕분에 제로 백(시속 0km→100km 도달 시간)은 6.9초에 불과하다.


빠른 속도에서도 승차감과 코너 핸들링은 안정적이었다. 상시 4륜 구동 시스템과 미끄럼 방지 시스템(DSTC) 등 기본으로 탑재된 최첨단 안전장치가 최고의 접지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섀시는 T6 모델이 안락을 추구하는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컴포트(Comport)를 기본으로 제공했지만 운전자 입맛에 따라 버트 한 번만 누르면 스포츠(Sport), 어드밴스드(Advanced) 등 3가지 주행 변환이 가능토록 기능화했다.


겉모습은 지난해 9월 선보인 D5 모델과 고급스럽고 강인한 이미지 그대로 똑같다. 인테리어는 볼보답게 깔끔하고 심플했지만 다소 단출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널찍한 뒷자석과 트렁크는 편리를 더 했다.


볼보 S80 T6 모델 가격은 부가 가치세 포함해 6850만원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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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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