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실적 2007년 3분기 이후 최대치 예상..영업 레버리지 효과 및 9일간의 추석 연휴 등 호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업종 최대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는 여행주들의 올 3·4분기 영업실적이 지난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업 레버리지 효과 및 추석 연휴 등이 어닝서프라이즈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27일 대우증권은 주요 여행 기업의 상반기 동안 점유율 상승 및 영업 레버리지를 확인했다며 올 3분기 및 연간 수익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상위주로 꼽히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각각 6만7000원, 5만1000원을 제시했다.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여행 업종 최대 성수기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030억원, 25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지난 2007년 3분기 실적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업 레버리지 효과, 상위 여행사 점유율 상승과 함께 9일 동안의 추석 연휴도 실적 상승에 대한 주요 재료"라고 말했다.
상위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각기 다른 전략도 주목할 만한 대목으로 꼽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경우 여행 시장의 폭발적 회복에 대한 대표 수혜에 더불어 브랜드 세분화 전략 및 온라인 예약시스템 개선 노력 등 장기 성장을 염두에 둔 시도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점유율 상승과 영업 레버리지 극대화에 기반한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어닝모멘텀 강화를 통한 주가의 탄력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해석도 내놓았다.
한편 올해 하나투어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150억원, 370억원, 2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고 모두투어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1130억원, 220억원, 170억원으로 예상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임선태 기자 neojwalk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