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정관용 회장은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4개 각급 선관위를 직권남용 및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공개한 '박사모 조사 방향' 등의 선관위 문건과 관련 선관위가 이들 문건 유출 혐의로 박사모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사모 회장 등 4인이 낙선운동을 한 것으로 엮어 고발하라'는 내용의 증거물을 습득했다고 선관위가 조사를 하는 것은 명백히 불법"이라며 "이는 일반 형사사건으로 이에 대한 수사는 경찰이나 검찰에 신고해 수사가 이루어지게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울시 선관위가 전날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자신을 고발한 데 대
해 "선거법을 어긴 사실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무고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은평을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에 대한 낙선 운동과 관련한 경남 진주선관위의 박사모 조사 문건을 토대로 선관위가 박사모를 표적 수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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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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