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항공모함이 동원된 대규모 한미 군사훈련에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26일 장에서 스페코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휴니드(+4.20%) 빅텍(+2.89%) 등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방산 대장주격인 삼성테크윈도 3.74% 오르며 3거래일만에 11만원대를 재돌파했다.
한국과 미국의 이번 합동군사훈련은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 서해가 아닌 동해에서 이뤄지지만 최신예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여하는 등 북측에 대한 무력시위 강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도 총동원령을 내려 천안함 사건으로 촉발된 남북간 긴장관계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스페코의 경우, 지난해 방산부문 매출이 전체매출의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산관련 매출비중이 가장 낮은 기업이 증시에서는 가장 탄력을 잘받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쟁 테마주란게 기본적으로 전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수혜여부보다는 수급상황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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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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