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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전반기는 맛보기에 불과했다. 후반기에는 더욱 피 말리는 순위 싸움이 펼쳐진다.
2010 프로야구가 지난 24일 열린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후반기에 접어든다. 27일 잠실(LG-SK), 목동(넥센-두산), 대전(한화-삼성), 사직(롯데-한화)에서 열리는 경기를 시작으로 팀당 약 40경기를 치르게 된다.
전반기에는 SK의 독주를 바탕으로 KIA의 몰락, LG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3강(SK, 삼성, 두산)-3중(롯데, LG, KIA)-2약(넥센, 한화)의 구도로 전개되는 가운데, 한 계단이라도 상승하기 위한 각 팀의 노력이 계속됐다.
후반기 시작은 곧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남을 의미한다. 중위권에 속한 팀들은 누구보다 더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게 된다. 올시즌도 4위부터 6위까지의 최종 순위를 예측하기 힘들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는 이변이 없는 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재 2위 삼성에 7경기차로 앞서있다.
SK의 관심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것. 전반기를 60승 28패 승률 6할8푼2리로 마친 SK는 역대 시즌 최다승(2000년 현대 91승)과 최고승률(1985년 삼성 7할6리)에 도전한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까지 19연승을 이어갔던 ‘막판 뒷심’을 고려한다면 기록 달성도 점쳐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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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두산의 2위 싸움도 흥미롭다. 지난해 5위에 머문 삼성은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충격을 딛고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삼성은 올시즌 세대교체에 성공해 대권에 도전하고 있다. 무더위에 강한 삼성인 만큼, 더욱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2위 삼성에 1경기 차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도 호시탐탐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SK에 밀려 우승에 대한 갈증이 더해진 두산. 새 유니폼을 입고 강력해진 타선을 앞세워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4위 롯데-5위 LG-6위 KIA가 벌이고 있는 4위 경쟁은 가장 치열하다. 과거 하위권을 도맡던 시절 ‘엘롯기 동맹’으로 불린 세 팀은 이제 중위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는 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를 주축으로 한 강타선에 운명을 걸고 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지도력이 롯데를 3년 연속 ‘가을 야구’로 이끌지 기대된다. 손민한, 조정훈 등 선발진의 주축이 부상으로 무너진 것이 걱정거리.
박종훈 감독을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한 LG는 지난 2002년 이후 8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대형-이진영-이택근-이병규-박용택으로 이어지는 ‘빅5’가 예전 기량을 되찾아 무시무시한 화력을 뿜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질적인 투수력 불안을 공격력으로 메운다는 전략이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벼랑 끝에 몰렸다. 지난해 투수진의 중심이었던 아퀼리노 로페즈-윤석민의 동반 부진과 타선의 핵이었던 김상현의 공백이 치명적이다. 투수진부터 차근차근 추스린다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7위 넥센과 8위 한화는 최하위 탈출이 관건. 주축 선수들을 차례로 내보낸 넥센은 내년 시즌을 목표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팀 리빌딩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화도 2011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반환점을 돈 프로야구. 연일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이어진다면 역사상 최초의 600만 관중 달성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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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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